[여행] 큐슈 사가현 / 우레시노 온천 전통 료칸 타이쇼야 大正屋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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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여행은 겨울에 다녀온 여행이에요

핸드폰 갤러리 터질 거 같길래

사진 백업 겸 정리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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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티켓 끊을 당시만 해도 퇴근 후부터 출근 직전까지 진짜 모든 시간 다 깔끔히 털어서 여행하겠다는

그런 마음 가짐을 가지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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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양재역에서 6009번 공항버스 리무진을 타고 인천공항에 가면서 그런 생각은 사라짐

새벽 비행기? 자차가 있는 게 아니라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아침에 새벽 비행기를 타러 인천공항에 간다는 건 말이 안 되는 거에요

게다가 양재역에서 출발하는 막차도 20:30분? 그쯤이 마지막이라 걍 개빡셌음

사실상 그냥 전날 밤을 온전히 인천공항에서 보내고 ...

비행기를 타야하는 거더라고요 놀라워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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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인천공항 사우나 SPA IN THE AIR에서 하룻 밤을 보냈어요

이것두 사람 많으면 못 들어간다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일행이 먼저 표 끊어줌 ㄳ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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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에 보이는 사진처럼 출입구 쪽에 캐리어를 쭉 보관하고 사람은 배낭과 몸뚱이만 들어갑니다

전자기기 충전하는 곳도 많고 남 / 녀 수면실 분리되어있어서 자는 덴 딱히 문제 없었는데

소지품 분실 위험은 쪼매 커 보이니 조심해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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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쨌든 하룻 밤 씻고 자는 덴 문제 없었어용

담요를 챙겨가면 좋을 것 같긴 합니다 수건 한장 배 위에 덮어놓고 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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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나는 몰랐지

내가 한국 유심을 잃어버리게 될 거라는 걸 나는 몰랐지

유심을 저 분홍색 봉투 안에 넣어놓고 봉투를 버릴 거라는 걸 몰랐지

 

 

 

 

 

사가현으로 향하기 전에 이곳저곳 ...

많이 돌아다녔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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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머릿속에 남은건 우와 일본은 어딜가든 풍경이 비슷비슷하구나~

하는 그런 별거 아닌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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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목표는 관광이 아니라

다이쇼야 온천에서 쉬는 거였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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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의 패기로 2명이서 6인까지 쓸 수 있는 특실을 잡았습니다

밖에 정원이 딸려있는 아주아주 큰 방이에요

차경이라고 하죠?

창문이 마치 액자처럼 풍경을 담아주는 방이였어요

 

 

 

방에 들어가면 게다와 기모노 등이 아주아주 .. 사이즈별로 ..

잘 정리가 되어있습니당 더 작거나 큰 사이즈를 원한다면 카운터에 문의 ㄱㄱ

특실이라 그런지 엄청 잘 챙겨주시더라고요

그치 낸 돈이 얼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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