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오르제아에서 4박 5일 보내기 (241011-241015)(3)

 

 

 

4박 5일간의 여정이였으니 

하루에 한 편씩, 4편을 쓰면 되겠다 ... 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오케콘은 150분밖에 안 되는 공연인데다가 

사진 촬영이 불가능했으니 딱히 쓸 게 없다는 걸 이제 깨달았답니다

 

하지만 그 이틀이 정말 레전드 개고생이였으므로

기록은 남겨두겠습니다 

 

이틀 간의 퇴근 인증샷

왜 개고생이였냐면..

나는 연차를 쓰지 못했으니까 하하..

퇴근하고 가야했으니까 ....하하 ..

 

 

퇴근 후 경희대로 이동해 오타쿠 정식을 먹어줍니다

오타쿠 정식은 역시 마라샹궈와 케잌이죠

 

경희대 앞 샹츠마라 맛도 깔끔하고 가게도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여돌 노래도 많이 나와서 좋았음 굿~ 

 

커피 및 케잌은 샹츠마라 바로 앞에 있는 8번가 커피

이 카페에는 무려 대형견이 있어요..

만질 수는 없지만 귀여움..

그리고 카페가 상당히 넓은데다가 오래 앉아있어도 괜찮아서

그냥 공연 시작할때까지 여기서 죽치고 앉아있었답니다 

 

 

 

 

 

네이버 지도

 

 

 

 

 

 

 

 

 

경희대 평화의 전당 언덕

악명 높은 건 알고 있었는데?

그 사이에 제가 늙었는지 올라가기가 더 힘들더라고요

하하 ..

같이 간 일행한테 에촉타고 싶었음 하하..

 

저 위에 용기사가 풍향계 자세로 서있을 거 같지 않나요?

그게 뭔 오타쿠 소리냐고요? 그런게 있어요 거 ..

 

 

MD 사려고 기다리는데 어떤 분이 떨구고 간 새싹...

새싹을 탈출하셨군요 축하합니다 

 

 

왼쪽 사진은 1층... A열.... 2nn대였나 .... 고속도로 바로 뒤 시야입니다

잘 보임 잘 들림 잘 울 수 있음 아주 굿 

 

들어가니까 트레일러 순서대로 켜놨더라고요

음향 빵빵하고 아주 좋앗음 

 

팬페때도 그랬지만

사람들 와이파이 이름으로 장난치는 거 참 좋아해 귀여워요 

기억력에 의존해 메모하다 ..

하지만 친절한 빛전들

 

이미 플리를 만들어두다 .. 

 

그 날의 실시간 후기들

 

요시다가 

이런 오케콘 와 본 적 있는 분 손 들어보세요! 해서 손을 들음 ..

미나상은 탱커입니다.. 적절한 타이밍에 박수를 유도해주세요... 

 

평소에 딜러 하시는 분 손 들어보세요.... 함 

미나상은 딜러입니다.. 박수의 화력을 체크하겠습니다... 함

 

평소에 힐러 하시는 분 손 들어보세요... .함

미나상은 공연 중간에 오열하시는 분 있으면 달래주세요 물론 같이 우셔도 괜찮습니다 함..

 

그리고 사람들이 너무 많이 울어서 나중엔

힐러 리미트 브레이크 실패했잖냐 ww해서 엄청 웃었네요

 

그럴만도했음 그냥 사람들 오르슈팡 죽자마자

사방에서 오열함 ....

모르는 사람들끼리 휴지를 나눠주는 지경에 처함.... 

 

영상 편집 누가했는지 상 줘야돼
조명 연출한 사람도 상 줘야돼

한국 콘 영상 내줘 제발.... 

 

모든 이들의 눈물버튼 베네스님

 

 

사진 촬영 타임두 있었답니다 ...

 

 

평화의 전당에서 공연을 보고 집에 택시를 타고 갈거다?

절대 택시를 평화의 전당에 부르지 마세요..

못 올라오고 못 내려가요 ..

그냥 존1나 뛰어서 경희 의료원 앞에 가서 타세요 ... 그게 젤 빠름 .. 

 

사실 오케콘은 여운을 느낄 시간도 없었어요

집에가는 고속버스를 타려면 진짜 끝나자마자 열라 뛰어나와서 택시 탔어야 했거든

 

버스를 타고 숨을 고르고 나니까 그제야 도파민 가라앉고

이제 공허해지는 거에요

 

내 에오르제아 내놔라 ...

 

근데 당분간은 또 업뎃이 없죠?

근데 마침 16콜라보를 액토즈가 들고왔네요?

그럼 어떻게해 .. 플스를 사야지 ....

 

그렇게 플스를 샀고 16을 플레이하기 시작했답니다

에오르제아 일기 끝...